Klarna 분석 데이터
코로나19 확산 임팩트

온라인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은행 클라나(Klarna)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이후 미국의 이커머스 동향을 관찰한 데이터를 최근 공개했다. 외출 자제령 등으로 소비자들이 이커머스 사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데이터다.

Z세대(18-23세), 밀레니얼 세대(24-39세), X세대(40-55세)에 대한 클라나의 데이터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커머스 상에서 어패럴, 풋웨어, 액세서리 등의 소비를 늘리는 추세다.

클라나의 서비스는 700만 쇼퍼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내 4000여 리테일 파트너들을 두고 있다. 데이터를 얻기 위해 리테일 파트너들의 거래 내용과 클라나 앱 사용에 대해 분석을 했다고 한다.

CEO 세바스티안 시미아트코스키는 “미국 소비자들이 현 시기를 헤쳐 나가는 중에 이커머스 쇼핑을 할때 의류, 신발, 액세서리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데이터는 쇼퍼들이 재택 근무할 때 편안하게 입을 아이템과 향후 몇 주간 본인의 거실에서 운동을 할 때 입을만한 워크아웃 웨어를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클라나는 2월1일에서 3월7일까지를 베이스 기간으로 관찰했으며, 특히 3월15-21일 한 주간의 기간과 3월22-28일 기간을 집중적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어패럴, 풋웨어, 액세서리 종목의 소비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된 두 주 동안 이 종목의 소비는 Z세대 사이에서 18% 증가했고,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는 13% 증가했으며, X세대 사이에서는 4% 증가했다.

홈 앤 가든 종목도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 이는 약간 증가했으며, X세대에서 9% 증가했다.

레저·스포츠 및 취미, 마켓플레이스, 이벤트 티켓 및 여행 서비스 등 세 개 종목에서의 소비는 감소했다.

X세대는 책, 잡지, 음악, 비디오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 소비를 약간 늘렸으며, 밀레니얼과 Z세대의 이 종목 소비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