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업단지 전경

증기·폐수처리비 60억 감면, 대구은행서 300억원 긴급 대출
대구시에 하수도 사용료 연 200억 감면 관철, 낙동강 물 이용료도…
김 이사장 진두지휘, 공단·기능 역할 독보적 행보

김이진 이사장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이 코로나19 사태로 생사기로에 서 있는 입주 업체의 극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방위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입주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과 내수용 일감이 씨를 말리면서 줄도산 위기에 직면하자 공단이 전면에 나서 비상 대책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어 위기 극복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염색공단은 코로나19 사태로 127개 입주 기업 중 코로나19 사태로 가공 물량이 절벽에 처하면서 4월 중순 기준 전체의 77%인 98개사가 휴업 또는 단축 조업 중이며 겨우 29개사(23%)만이 정상 가동하고 있으나 이마저 이달 말이 지나면 상황은 더욱 절망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입주기업의 절체절명의 상황에 따라 김이진 이사장의 진두지휘로 4월부터 입주기업의 증기 사용료와 폐수처리비 기본요금 3개월 치 50억원을 감면해줬으며 이로 인한 적자 경영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대구은행을 설득해 3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대출해줄 것을 요청해 이를 수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염색공단은 한 해 200억원 규모의 염색공단 입주기업 하수처리비를 감면해줄 것을 대구시에 긴급 건의했으며 지난 20일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지원을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염색공단입주기업에게 부과되고 있는 낙동강 물 이용요금도 아울러 감면을 긴급 건의하는 등 전방위 지원 대책을 정부와 지자체, 금융권에 동시다발로 건의해 이를 관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이진 이사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섬유산업을 코로나19 위기에서 지켜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전제, “코로나19 사태로 줄초상 위기를 맞고 있는 입주 기업의 위기 타개를 위해 공단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