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노희찬·이영관·김정수·한준석 회장
10월 ITMF 서울 총회 위해 성 회장 임기 6개월 연장
섬산련 이사회 결의

오는 8월 18일로 연임 임기가 만료되는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후임 선출을 위한 5인 추대위원이 정식 선출됐다.

또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ITMF(세계섬유생산자연맹) 총회를 위해 성기학 회장이 원만한 대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성 회장 임기를 8월 18일에서 6개월 연장시켜 2월 말까지 연장시키기로 했다.

섬산련은 지난 22일 낮 섬유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5인 추대 위원으로 성기학 회장과 노희찬 명예회장, 이영관 회장(도레이첨단소재), 김정수 이사장(KOTITI), 한준석 회장(한국패션산업협회)을 정식 선출했다.

이에 따라 이들 5인 추대위원은 몇 차례 회동을 갖고 성 회장 이후 섬산련을 이끌 후임 회장 선출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ITMF 총회를 보다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ITMF 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성기학 회장의 차질 없는 대회 진행을 위해 성 회장 임기를 6개월 연장시켜 내년 2월 말까지 연장시키기로 했다.

섬산련 정관상 “후임 회장을 뽑지 못했을 경우 6개월까지는 자동 연장할 수 있다”는 정관 규정이 있어 이를 원용한 것이다.

따라서 5인 추대위가 오는 5~6월 중 후임 회장을 선출하면 후임 회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정식 시작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성 회장은 “10월 ITMF 서울 총회에 따라 그때까지 2개월 동안만 회장 임기를 연장할 수 있겠느냐”고 이사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참석 이사들이 후임 회장 임기 시작을 정식 3월 1일부터 시작하기 위해 2개월이 아닌 6개월을 연장하자“고 제안해 이를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따라서 5인 추대위는 구성됐지만 성 회장 임기가 내년 2월 말까지도 연장돼 후임 회장 선출 일정도 연말에 임박해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