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소매업협회 보고서
2월, 전년대비 6.8%↓

미국의 3월 주요 리테일 항만 수입이 5년 만의 최저치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된다.

전미소매업협회(NRF)와 해킷 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발표한 ‘Global Port Tracker'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요 리테일 항만을 통한 수입은 3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영향으로 초여름 시기까지 보통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NRF 서플라이 체인 및 커스텀 폴리시 VP 조나단 골드는 “중국의 공장들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으나 미국으로의 수입이 예상했던 것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많은 매장들이 문을 닫은 상태이며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실직 중으로 컨슈머 수요가 임팩트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필수적인 아이템들이 많이 존재하고 매장 운영 중단으로 물량이 평상시보다 오래 화물 상태로 있게 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서플라이 체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글로벌 포트 트랙커가 커버하는 주요 항만을 통한 수입은 2월에 151만 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s)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다. 가장 최근의 집계(after the fact)다. 1월에 비해 17%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감소했다.

2월 수치는 일반적으로 1월보다 낮게 나타난다. 중국 음력 설 때문에 공장들이 문을 닫기 때문이다. 올해 셧다운은 일반 설 때 보다 오래 지속됐으며, 이 것이 3월 수치에 영향을 미쳤다.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 수 없으나 NRF는 3월 추산치가 127만 TEU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 감소했으며, 2015년 2월 121만 TEU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5년에는 노동 분쟁 이슈로 서부 항만의 운영이 둔화됐었다.

4월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17.6% 감소(144만 TEU)가 현재 예상되며, 5월은 20.1% 감소(148만 TEU), 6월은 21.4% 감소(141만 TEU), 7월은 18.2% 감소(161만 TEU), 8월은 12.5% 감소(172만 TEU)가 예상되고 있다.

NRF는 또한 이달 내놓은 'Monthly Economic Review'에서 “얼마나 빨리 (미국이) 이 바이러스를 통제 하에 두게 되는지가 경제와 얼마나 빨리 비즈니스가 다시 오픈하게 될 수 있는지에 영향을 미치고, 그 정도를 가늠하게 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극심한 (경제) 수축이 예상되지만,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에 두게 되지 않으면 피해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